한양證 "케어젠, 200조 성장 비만시장 GLP-1 건기식 시장 확대 수혜주"
파이낸셜뉴스
2025.09.08 13:44
수정 : 2025.09.08 13:4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한양증권은 8일 케어젠에 대해 'GLP-1 비만치료제 붐'에 관련 건기식 시장도 커질 것이라며 동 사가 최대 수혜주라고 전망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오병용 연구원은 "지난 7월 29일 케어젠은 경구용 GLP-1 펩타이드 보충제 ‘코글루타이드’의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했는데, 총 100명(투여군 50명, 위약군 50명) 대상 임상이었고 12주차에 -10.75%(위약군 -4.35%) 체중감소 효과를 공개했다“라며 ” ‘코글루타이드’는 건강기능식품이긴 하지만 원료가 의약품에 쓰이는 합성 펩타이드로 이루어져, 실제 GLP-1 작용제의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이 큰 강점“이라고 밝혔다.
한양증권은 향후 비만치료제 시장이 200조원으로 커지는 과정에서 투약 편의성은 제품 선택의 핵심 기준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경구용 의약품보다도 더 편하게 먹을 수 있는 대안으로, 의사 처방도 필요 없는 ‘코글루타이드’와 같은 건기식도 각광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 복용 편의성은 주사제의약품 -> 경구용의약품 -> 건강기능식품 순으로 증가한다.
오 연구원은 “앞으로 GLP-1 비만 분야에서도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한다. 동사는 10월 ‘코글루타이드’의 미국 NDI 신청 NDI에 등록된 세번째 합성펩타이드가 될 전망이”이라며 “만약 NDI등록까지 된다면 사실상 임상결과 기반의 GLP-1 건강기능식품은 ‘코글루타이드’가 유일하게 된다”라고 언급했다.
여기에 오는 11월 ‘코글루타이드’ 추가 임상결과 발표와 ‘CG-P5’의 1상 데이터 발표도 관전 포인트라고 봤다. 실제 동사는 현재 ‘코글루타이드’로 비만이 아닌 정상인(BMI 22~26kg/m2)대상 임상시험도 진행하고 있다.
총 200명 대상(투약군 133명, 위약군 67명) 임상시험이고, 올해 11월 중간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오 연구원은 “정상인 대상이라 체중감소 수치에 대한 기대감이 적을 수 있으나, 건강기능식품 특성상 임상에 참여한 정상인이 비만인 사람보다도 체중관리에 대한 열망이 클 수도 있다”라며 “따라서 비만인 대상 임상시험보다 더 큰 효과도 기대해 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기에 동사의 황반변성 점안제 신약 ‘CG-P5’의 경우 올해 10월 말에 1상 최종 데이터를 발표할 계획이고, 다수의 기업들과 기술이전도 논의중인 상황”이라며 “당연 연내 기술이전 계약도 기대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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