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민생경제협의체, 野 요청 시 주제별로 열 것"

파이낸셜뉴스       2025.09.08 16:38   수정 : 2025.09.08 16:38기사원문
"야당 대표가 요청하는대로 상시적 운영"



[파이낸셜뉴스] 여야 대표가 이재명 대통령과의 오찬 회동을 계기로 민생경제협의체 구성에 합의했다. 민생경제협의체는 정례화하진 않되, 야당 대표가 요청하면 개최하는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8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민생경제협의체를 구성하되 야당 대표의 요청이 있을 시 그 요청을 가급적 잘 수용해서 하는 형식으로 갈 듯 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과거 (여야정 국정협의체 등)정례화를 해 놓았으나 정국 상황에 따라 오히려 지켜지지 않음으로서 국민께 실망을 드리고 정치에 부담이 됐다"면서 "좀 더 실질화하고 성과를 낼 수 있는 협의체를 운영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어 정 대표가 언급한 배임죄 폐지 문제 등 기업 관련 현안이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이 언급한 청년고용확대 등 구체적인 현안 사안을 거론하며 "(여야가 공통공약을 내거나 공감대가 있는)테마를 주제로 성과를 내도록 하자고 화답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대통령실에서 열린 여야 지도부 오찬 회동이 끝난 후 여야 수석대변인은 국회 소통관에서 공동 브리핑을 했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이 대통령과의 비공개 영수회담에서 청년 고용 대책, 주식 양도세 대주주 기준 상향 조정, 지방 건설 경기활성화 등 구체적인 민생 정책에 대해 논의했다"고 전했다.

jiwon.song@fnnews.com 송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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