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생산거점 추진" 아이엘, 코트라 지원사업 선정
파이낸셜뉴스
2025.09.09 08:28
수정 : 2025.09.09 08:28기사원문
코트라 '글로벌 M&A 지원사업' 선정
북미 유망 M&A 기업 발굴 등 지원
관세 리스크 줄이고 수익성 강화
[파이낸셜뉴스] 첨단소재 전문기업 아이엘이 코트라가 주관하는 '글로벌 인수·합병(M&A) 지원사업'에 선정, 북미 시장 생산거점 확보를 위한 전략적 행보에 착수했다고 9일 밝혔다.
아이엘 관계자는 "이번 지원사업 선정은 자가가 보유한 글로벌 확장성과 기술 경쟁력을 국가기관이 공식적으로 인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글로벌 기업들은 공급망 안정성을 위해 현지화 전략을 적극 추진 중이다. 아이엘 역시 동일한 전략을 구사할 계획이다.
아이엘은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북미 내 유망 M&A 대상 기업 발굴부터 실사와 인수, 통합까지 전 과정에 걸쳐 코트라의 전략적 지원을 받게 된다. 이를 기반으로 현지 생산기지를 확보해 관세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글로벌 고객사를 대상으로 안정적인 공급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수익성과 신뢰도를 동시에 강화할 예정이다.
북미 생산기지 확보는 아이엘의 중장기 매출 확대와 기업가치 상승에 직접적인 기여가 예상된다. 아울러 글로벌 톱티어 고객사와의 장기 파트너십 구축에도 유리한 기반이 될 전망이다. 아이엘은 이번 전략적 전환을 통해 단순 수출형 모델을 넘어, 현지 생산·공급 기반을 갖춘 글로벌 소재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 관계자는 "코트라의 체계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북미 현지화 전략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라며 "이번 M&A와 생산거점 구축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 시대에 맞춘 필수 전략이자, 자사 기업가치 재평가를 이끌어낼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이트로닉스와의 합병을 통해 실리콘렌즈 기반 광학 솔루션과 아이트로닉스가 보유한 협력형 지능형 교통시스템(C-ITS) 및 차량·사물 통신(V2X) 기술을 결합해 북미 자율주행 모빌리티 시장 진출을 모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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