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만에 점유율 최저치로 떨어진 테슬라...美 전기차시장 점유율 38%
파이낸셜뉴스
2025.09.09 15:56
수정 : 2025.09.09 15:58기사원문
전문가 "자동차 회사인 이상 신차가 없으면 시장 점유율은 떨어질 수밖에"
8일(현지시간) 미 일간 뉴욕포스트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한때 80%를 넘겼던 테슬라의 미국 전기차 시장 점유율은 지난 8월 38%로 떨어졌다. 2017년 10월 테슬라가 모델 3 생산을 본격적으로 늘려가던 시기 이후 처음으로 시장 점유율이 40% 아래로 내려간 것이다.
매체는 "테슬라의 미국 전기차 시장 점유율은 지난 6월 48.7%에서 7월 42%로 급격히 추락한 뒤 내림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매체는 "경쟁사들이 새로운 전기차 모델을 쏟아낸 반면, 테슬라는 저가 전기차 모델 출시를 계속 연기하고 있다"고 짚었다. 이와 관련해 콕스 오토모티브의 산업 인사이트 책임자 스테파니 발데스 스트리티는 "테슬라는 자기들을 로보틱스·AI 기업으로 규정하고 있지만, 결국 자동차 회사인 이상 신차가 없으면 시장 점유율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장보다 1.27% 내린 346.40달러에 마감했다.
whywani@fnnews.com 홍채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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