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사업본부, ‘세계우표전시회’ 기념우표 2종 출시
파이낸셜뉴스
2025.09.09 12:00
수정 : 2025.09.09 12: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우정사업본부는 우리나라에서 11년만에 개최되는 ‘필라코리아 2025 세계우표전시회’를 기념해 ‘한국의 단청’, ‘K-디저트’ 우표 2종을 오는 17일 발행한다고 9일 밝혔다.
2종의 우표는 우리나라에서 다섯 번째로 열리는 세계우표전시회를 맞아 우리 전통의 유산을 소개하고 있다.
왕실의 절대 권위를 표현한 궁궐 단청은 단아함이 특징이며, 불교 사원 단청은 종교적 장엄함을 위해 화려하게 꾸며진다. 이 외에도 향교, 서원, 기념비 등 다양한 건축물에도 단청이 사용된다.
단청은 천장 우물 반자에 그리는 ‘반자초’, 부재의 끝부분에 문양을 넣는 ‘머리초’, 기하학적 무늬로 구성된 ‘금문’ 등으로 구분되며 이번 우표에는 반자초 가운데 용, 봉황, 학이 담겼다.
K-디저트 우표에는 유과와 떡, 강란, 곶감, 다식, 정과, 과편, 유밀과, 강정, 화전 등 전통 한과의 모습이 담겼다.
우정사업본부는 자연에서 얻은 재료에 정성을 더해 빚어내는 한국의 맛을 소개하며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우표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의 단청은 총 72만장, K-디저트는 40만 장이 각각 발행된다. 기념우표는 세계우표전시회가 열리는 오는 17~21일 서울 코엑스마곡 컨벤션센터를 방문하거나, 총괄우체국, 인터넷우체국에서 구매할 수 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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