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테크노파크, ‘건강BU심’ 홍보관 운영...시민 700여명 체험

파이낸셜뉴스       2025.09.09 11:05   수정 : 2025.09.09 11:0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부산테크노파크(TP)는 지난 4일부터 3일간 벡스코에서 열린 '2025 글로벌 헬스케어 위크'에서 '건강BU심' 홍보관을 운영, 700여명이 부스를 찾으며 성공적으로 행사를 마쳤다고 9일 밝혔다.

건강BU심 플랫폼은 부산시민 누구나 병원 진료기록과 처방기록, 예방접종 이력 및 건강검진 결과를 한 곳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는 보건의료 데이터 기반 모바일 앱이다. 이는 부산대학교병원이 주관하고 부산TP와 아이티아이즈, 메가브릿지, 하이웹넷이 개발에 참여했다.

앱 명칭은 부산TP의 국민 아이디어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것으로, ‘부산의 자부심, 시민 건강 자부심’이란 의미를 담고 있다. 이는 전국 최초로 출시한 지역 기반 의료 마이데이터 서비스로, 타 지자체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홍보관을 찾은 방문객들은 현장에서 직접 모바일 앱을 설치하고 진료·검진 내역 확인, 혈압·활동량 기록 관리, 건강 챗봇 등의 서비스들을 경험했다.

건강BU심 앱을 이용해 본 한 어르신은 “그간 병원 갈 때마다 내가 어떤 약을 먹고 있었는지 헷갈렸는데, 이 앱만 키면 다 나와서 안심된다”고 전했다.

한편, 이 앱은 현재 대학병원을 중심으로 활발한 데이터 연계가 이뤄지고 있다.
그러나 아직 1차, 2차 의료기관의 참여가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어 모든 지역병원의 정보를 조회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부산TP 관계자는 “민간 의료기관 등의 데이터 연계가 더 활성화 돼야 한다. 이는 향후 시민 건강을 위해 반드시 풀어야 할 중요한 과제”라며 “앱의 활용도를 높여가야 건강BU심이 부산을 대표하는 건강 앱으로 성장할 잠재력이 커지는데 부산시 등 기관들의 꾸준한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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