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김건희 특검 출석...'서희건설 매관매직 의혹' 참고인 신분
파이낸셜뉴스
2025.09.09 14:23
수정 : 2025.09.09 14:2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김건희 특별검사팀(민중기 특검)에 모습을 드러냈다.
한 전 총리는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위치한 김건희 특검팀에 조사를 위해 출석했다.
한 전 총리는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의 '매관매직 의혹'에 등장한다. 이 회장은 지난 2022년 김건희 여사를 만나 반 클리프 아펠 목걸이 등 이른바 '나토 순방 3종 세트'를 직접 전달하며 사위인 박성근 전 검사의 인사를 청탁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같은 내용은 이 회장이 특검팀에 제출한 자수서를 통해 드러났다. 4개월여 후 박 전 검사는 한 전 총리의 비서실장으로 임명됐다.
한 전 총리가 박 전 검사를 임명할 당시 윤 전 대통령의 추천으로 임명했다고 밝힌 만큼, 특검팀은 한 전 총리가 이같은 사실을 알고 있었음에도 임명을 강행했는지에 대해 캐물을 것으로 보인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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