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노조 자녀 특채, 다른 사람이 억울한 일 당하지 않나"

파이낸셜뉴스       2025.09.09 14:22   수정 : 2025.09.09 14:2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9일 "현장의 어려움을 이해하지만 힘이 있다고 현직 노조원 자녀를 특채하라고 규정으로 만들고 이러면 다른 사람들이 억울한 일을 당할 수 있지 않나"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기업과 노조, 노조와 기업 양측 모두 국민경제의 중요한 한 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경제 전체의 파이를 키우려면 공정한 경쟁이 전제돼야 한다"며 "공정한 경쟁은 기업 뿐만 아니라 노동분야도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특히 취업 시장은 어느 분야보다 투명하고 공정한 사례가 필수"라며 "극히 일부 사례라 믿지만 노조 자녀에게 우선 채용권을 부여하자고 하다가 말았다는 논란을 보도에서 본 적이 있다.
이래서는 안된다. 불공정의 대명사 아닌가"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임금체불, 소홀한 안전관리 이런 것을 없애야 하는 것처럼 자제돼야 한다"며 "상호존중을 바탕으로 피차 책임있는 행동을 취해줄 것을 다시 한번 요청한다"고 전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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