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무비자 효과 기대" 롯데관광개발, 목표가↑-SK
파이낸셜뉴스
2025.09.10 08:45
수정 : 2025.09.10 08:4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SK증권이 "중국인 단체 관광객 유입 및 국경절 연휴 효과가 더해질 전망"이라며 롯데관광개발의 목표주가를 기존 2만1000원에서 2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10일 "8월에도 카지노 월 매출액은 400억원 상회했고 월 평균 350억원 내외 카지노 매출액을 기록했던 올해 2·4분기는 20%를 웃도는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며 "8월까지 공시된 월별 실적만으로도 3·4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갖기에는 충분하다"고 말했다.
3·4분기 예상 매출액은 1594억원, 영업이익은 377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4.59%, 69.82%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 한해 예상 매출액은 6061억원으로 전년 대비 28.55% 증가할 것으로 봤고, 영업이익은 1250억원으로 흑자전환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나 연구원은 "중국인 단체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무비자 정책이 시행되면 내륙 지역과의 경쟁 심화 우려가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현재 제주 드림타워 카지노를 찾는 관광객 중 단체 관광객의 영향은 미미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를 찾는 단체 관광객이 많아지면서 오히려 서울 이외 지역에 대한 관광 낙수효과가 발생할 가능성이 더 크다"며 "내륙 지역과 달리 제주도는 외국인 입도객 증가와 비례해 카지노 방문객이 증가하는 모습이 뚜렷하고 이는 실적으로 연결되고 있음에 주목한다"고 말했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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