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부산·경남권 겨냥 동해선 맞춤형 관광상품 출시
파이낸셜뉴스
2025.09.10 08:48
수정 : 2025.09.10 08:48기사원문
10일부터 온라인 플랫폼 통해 예약·판매 개시
【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강원자치도가 동해선 철도를 기반으로 한 해양관광 상품을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상품은 부산 부전역에서 출발해 삼척과 동해, 강릉 등 동해안 주요 관광지를 잇는 철도 여행 코스로 기획됐으며 일정은 당일형과 1박 2일형으로 구성돼 관광객의 선택 폭을 넓혔다.
여행지는 환선굴과 무릉별유천지, 도째비골 해랑전망대 등 동해안 대표 명소와 더불어 전통시장 식사, 목공 체험 등 로컬 콘텐츠가 포함돼 지역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
강원도는 코레일을 비롯해 숙박·식음·체험 업체와 협력해 ‘철도+바다+문화’를 아우르는 테마형 상품으로 차별화를 시도했다. 또한 SNS 해시태그 이벤트와 기념품 제공을 통해 젊은 세대의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상품은 이날부터 코레일 홈페이지, 네이버스토어, 바우뜰 등 다양한 온라인 채널에서 판매된다.
한편 동해선 개통 이후 지난 7월까지 누적 이용객은 약 118만명이며 이 가운데 강원자치도로 유입된 인원은 약 25만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권종 강원자치도 관광국장은 “이번 상품은 수도권 중심의 관광 흐름을 남부권으로 확장하고 부산과 강원 동해안을 직접 연결하는 동해선 철도의 장점을 극대화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지역 주민이 직접 참여하고 지역 상권과 연계하는 구조로 지속 가능한 관광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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