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집 보다 5억 비싼데" 더 오른다...6000명 우르르 몰린 수원 아파트

파이낸셜뉴스       2025.09.10 09:22   수정 : 2025.09.10 10:5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경기 수원시에서 국평 기준으로 12억원이 넘는 가격에 공급된 아파트에 6000여명의 청약자가 몰렸다. 높은 분양가에도 청약자가 대거 몰린 것이다.

10일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진행된 수원시 영통구 영통동 '망포역푸르지오르마크' 아파트 1순위 접수에서 393가구 모집에 5644명이 몰려 평균 14.36대1 경쟁률을 기록했다. 앞서 진행한 특별공급(222가구 모집)에는 786명이 접수해 경쟁률 3.54대1을 기록했다. 특별공급과 일반공급을 더해 6430명이 신청한 것이다.

이 단지는 지하 8층~지상 40층, 3개동, 총 615가구 규모다. 분양가는 전용(최고가) 기준으로 △62㎡ 8억8590만원 △84㎡ 12억1290만원 △100㎡ 13억8220만원 등이다.



이 아파트는 입지는 양호하지만 주변 시세 보다 비싸다는 지적이 나왔다. 인근에서 지난해 분양한 '영통자이센트럴파크' 전용 84㎡ 최고가는 10억2230만원이다.
이번 분양가보다 2억원 정도 저렴하다. 인근 구축과 비교하면 5억원 가량이 비싸다.

업계 한 관계자는 "서울 등 수도권의 경우 입지만 양호하면 이제 분양가는 크게 신경 쓰는 분위기가 아닌 것 같다"며 "껑충 뛴 가격에 대한 거부감이 갈수록 사라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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