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동대문구 다세대주택 방화범 구속 기소

파이낸셜뉴스       2025.09.10 11:04   수정 : 2025.09.10 11:04기사원문
2명 사망·13명 부상
현주건조물방화치사상 혐의 적용
평소 다툼 있던 주민 리어카에 불 질러

[파이낸셜뉴스]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 다세대주택에 불을 질러 15명의 사상자를 낸 30대 남성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북부지검 형사2부(유정현 부장검사)는 현주건조물방화치사상 혐의로 피의자 A씨를 전날 구속기소했다고 10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12일 오후 제기동의 한 다세대주택 주차장에서 리어카에 쌓인 폐지에 불을 붙인 혐의(현주건조물방화치사상)를 받는다.

이 화재로 2명이 숨지고 13명이 다쳤다.
건물 주차장, 복도 등이 불에 타 1억원 이상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검찰은 구속 초기부터 경찰·소방과 협력해 폐쇄회로(CC)TV 영상과 화재 현장 사진 등을 확보하고 영상 분석, 심리생리검사 등을 통해 A씨가 평소 다툼이 있던 주민의 리어카에 불을 질렀다고 분석했다.

검찰은 피해자지원센터와 연계해 피해자 4명에게 긴급생계비와 치료비 합계 505만9630원을 지원했고, 추가 지원 절차를 진행 중이다.

jyseo@fnnews.com 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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