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오페라단 창단 40주년, 베르디 '아이다' 올린다

파이낸셜뉴스       2025.09.10 13:58   수정 : 2025.09.10 20:1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서울시오페라단이 창단 40주년을 기념해 베르디 오페라 ‘아이다(Aida)’를 선보인다.

10일 세종문화회관에 따르면 ‘아이다’를 오는 11월 13~16일 서울시 중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아이다’는 1869년 이집트 수에즈 운하 개통을 기념해 기획된 오페라다.

1871년 이집트 카이로 왕립 오페라하우스에서 초연된 이후 오페라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명작으로 꼽혀왔다. 이번 공연은 원작의 고전적 아름다움을 충실히 재현하는 동시에, 200여 명의 출연진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무대를 활용, 대작의 위용을 뽐낼 예정이다.

이번 무대에는 세계 각국에서 활약 중인 정상급 성악가들이 출연한다. 아이다 역에는 소프라노 임세경과 조선형, 라다메스 역에는 테너 신상근과 국윤종, 암네리스 역에는 메조소프라노 양송미와 김세린, 아모나스로 역에는 바리톤 유동직과 양준모가 활약한다. 연출은 지난해 대전예술의전당 ‘운명의 힘’으로 호평을 받은 이회수가 맡는다.

서울시오페라단 박혜진 단장은 “오페라 초심자도 쉽고 재미있게 관람할 수 있도록 대중적인 작품을 선정했다.
대규모 출연진이 선사하는 장엄한 무대를 통해 더 많은 시민들이 오페라의 매력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연출가 이회수는 “고대 이집트의 운명적 사랑을 동서양을 관통하는 정서적 서사로 풀어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총 4회 공연하며, 입장료는 5만원~17만원이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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