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노후 하수관 전면 교체…491억 투입
파이낸셜뉴스
2025.09.10 15:23
수정 : 2025.09.10 15:2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익산=강인 기자】 전북 익산시가 도심 노후 하수관을 전면 교체하는 등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에 나선다.
익산시는 사업비 491억원을 들여 오는 10월부터 '공공하수도 주요 관로 정비사업'에 착공한다고 10일 밝혔다.
정비에 나서는 주요 하수관로는 '차집관로'라고 불리는 구간이다. 주택이나 상가 등에서 발생한 오수를 최종적으로 하수처리장까지 모아 보내는 관로로, 하수도의 동맥 역할을 한다.
또 도심 주요 생활권역인 남부권(2.4㎞, 송학동·목천동·춘포면 일원)과 북부권(4.8㎞, 영등·신동·현영·만석·모현동 일원)으로 나눠 진행된다.
시민이 실제 생활하는 지역을 중심으로 하수관 교체가 이뤄지는 만큼, 악취와 누수, 지반 침하 등 생활 속 불편을 줄이는 데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익산시는 지난해 말부터 기본·실시설계 용역을 진행해 왔으며, 지난 7월에는 전북환경청과의 재원 협의도 마무리했다.
김우진 익산시 상하수도사업단장은 "이번 사업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시민 삶의 질을 좌우하는 아주 중요한 기반 정비"라며 "전문가 자문을 토대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면서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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