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올해 코스피 상승률 38%..G20 국가 중 1위"
파이낸셜뉴스
2025.09.10 16:24
수정 : 2025.09.10 16:2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코스피가 10일 역사적 최고가를 경신한 가운데 올 들어 수익률이 G20 국가 중 압도적 1위를 기록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장중 최고치 역시 3317.77로, 직전 장중 최고치(2021년 6월25일·3316.08)도 경신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역시 사상 최대치인 2727조원을 기록하면서 2021년 7월6일 대비 410조원 이상 증가했다. 올 들어 코스피 상승률은 38%에 육박해 G20 국가 중 1위를 기록 중이다. 9월 한 달 상승률(4%) 역시 1위로 나타났다.
거래소는 최근 정부의 자본시장 활성화에 대한 의지가 재부각되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분석했다. 증시 상승을 주도해왔던 외국인이 이달 들어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순매수로 전환하면서 증시를 끌어올렸다. 이 가운데 미국의 관세 불확실성이 누그러지고, 경제지표 부진에 따른 금리 인하 기대감이 확대된 것 역시 영향을 미쳤다.
아울러 대내외 불확실성이 완화될 경우 증시 추가 랠리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거래소는 "주주이익 보호를 위한 자본시장 제도 개선 및 미 연준의 금리인하 재개 시 증시의 상승 분위기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한편 미중 무역갈등 등 관세 관련 불확실성과 미국 경기침체 우려가 심화될 경우 투자심리가 위축될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내다봤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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