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육군 포병부대서 교보재탄 폭발…부상 8명 부상(종합2)

파이낸셜뉴스       2025.09.10 17:07   수정 : 2025.09.10 17:19기사원문
사망자는 없어…"중상자 여부는 추가 판단 필요"
부상자 병원 이송 중…폭음 용도 교보재 원인 미상 폭발

[파이낸셜뉴스] 10일 오후 3시 20분쯤 경기 파주시 적성면 육군 1군단 예하 포병부대에서 교보재탄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현재까지 이 사고로 군인 8명이 팔이나 허벅지 등에 화상 등 부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부상자는 헬기와 앰뷸런스 등으로 국군수도병원과 인근 병원으로 이송 중이다.

이들은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

육군 관계자는 "중상, 경상 등의 판단은 병원에서 의사 소견이 필요하다"라며 "대부분이 생명에 지장이 있는 상태는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사고는 포병부대가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K9 자주포 관련 훈련 도중 발생했다. 당시 해당 부대는 주둔지 내에서 실탄을 사용하지

않고 교육용 '폭발효과 묘사탄'을 통해 사격 절차를 숙달하는 모의 훈련을 하던 중 미상이 원인으로 큰 폭음과 함께 폭발이 일어나 인명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몇 개의 교보재탄이 폭발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 묘사 포탄은 실제 탄두가 장착되지 않은 훈련용 장비지만, 폭음 효과를 내도록 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은 사고 원인과 정확한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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