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동거남 흉기로 살해한 60대 여성, 체포…자진 신고
파이낸셜뉴스
2025.09.11 13:31
수정 : 2025.09.19 10:2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지난 10일 자정께 부산 북구 덕천동에서 동거 중인 사실혼 관계의 60대 남성을 흉기로 살해한 60대 여성이 경찰에 자수하며 긴급 체포됐다.
부산 북부경찰서는 10일 낮 12시 39분께 A씨(60대·여)의 동거인 B씨(60대) 살해 자수 신고를 받고 출동해 그를 긴급 체포, 11일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가 B씨를 살해한 뒤 은폐 또는 도주를 시도한 정황은 없었으며 그 자리에 머물다가 12시간여 뒤 경찰에 자진 신고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는 현재 상태가 온전하지는 않아 내용 진술을 이어가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구체적인 병명 등의 내용은 개인정보라 말씀드릴 수 없으나, 계획적인 범행으로 보기 어렵다. 주변인을 통한 피의자의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에 대한 추가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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