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국회 예결위원장과 가뭄 극복 국비 지원 긴급 협의
파이낸셜뉴스
2025.09.11 14:48
수정 : 2025.09.11 14:48기사원문
항구 대책 건의에 한병도 위원장 '총력 지원' 화답
【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강릉시가 한병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을 초청, 가뭄 극복을 위한 국비 지원을 건의했다.
강릉시는 11일 오전 한병도 위원장을 초청, 가뭄 관련 긴급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강릉시는 강릉시 상수도 공급확대 추진계획에 맞춰 그동안 추진해 온 노후 연곡 정수장 및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등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가뭄이 강릉시 자체 대응 능력을 넘어선 한계 상황이라는 점을 설명했다.
이에 향후 추진사업에 대해 단기적으로 시급한 △연곡 정수장 증설 △도심권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과 중·장기적인 항구 대책인 △연곡-홍제정수장 간 송수관로 복선화 △공공하수처리수 재이용 △지하 저류댐 설치 및 식수 전용 저수지 신설 등을 제시하며 국비와 특별교부세 등 전폭적인 재정 지원을 요청했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바쁜 국회 일정에도 불구하고 재난 현장을 직접 찾아주신 위원장님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시민의 일상과 지역 경제가 붕괴될 위기에 처한 만큼 강릉에 생명수와도 같은 예산이 지원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의 초당적인 지원이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이에 한병도 위원장은 “재난 수준의 가뭄으로 고통받는 강릉시민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오늘 건의된 사업들이야말로 가뭄 극복의 핵심이라는 점에 깊이 공감하며 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강릉시의 가뭄 극복 예산이 적기에 그리고 충분히 확보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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