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외국인 아동 보육료 50% 지원
파이낸셜뉴스
2025.09.11 15:21
수정 : 2025.09.11 15:2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군산=강인 기자】 전북 군산시가 10월부터 지역에 거주하는 외국인 아동에게 보육료 50%를 지원한다.
11일 군산시에 따르면 '외국인 아동 보육료 지원사업'은 외국인 가정의 양육 부담을 덜고 안정적인 지역사회 정착을 돕기 위한 것으로 '군산시 영유아 보육 조례'와 '군산시 외국인 주민 지원 조례' 등을 근거를 마련했다.
현재 147명의 외국인 아동 중 62명이 어린이집에 재원 중으로 이들이 우선적인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지원 금액은 내국인 아동이 받는 기본보육료의 50%이다. 매월 14만~28만3500원까지 연령별 차등 지급된다.
군산시 관계자는 "이번 정책은 단순히 보육료를 지원하는 것을 넘어 외국인 주민들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지원 사업이 본격 시행되면 더 많은 외국인 아동이 양질의 보육 서비스를 받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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