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방된 한국직원 316명 태운 전세기 애틀랜타공항서 이륙

파이낸셜뉴스       2025.09.12 01:25   수정 : 2025.09.12 11:3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미국 이민당국에 구금됐던 조지아 배터리공장 근무 한국인 직원 316명이 11일(현지시간) 정오 하츠필드-잭슨 애틀랜타 국제공항에서 대한항공 전세기로 출발했다. 전세기에는 외국인 14명도 동승해 총 330명이 탑승했다. 외국 국적자 14명은 중국인10명, 일본인 3명, 인도네시아인 1명 등이다.

구금된 한국인 중 한 명은 미국 잔류를 원했다.

극적 협상타결 끝에 미국 이민당국에 의해 조지아주에 구금됐던 이들은 이날 구금 시설을 떠나 나와 귀국 여정을 시작했다.

조지아주 남부 포크스턴의 이민세관단속국 구금시설에 구금됐던 이들은 미 동부 현지시간 기준 오전 2시 18분(한국시간 11일 오후 3시 18분) 일반 버스 8대에 나눠 타고 출발해 대한항공 전세기가 대기하고 있는 하츠필드-잭슨 애틀랜타 국제공항으로 이동했다.구금 시설 철문을 나선 한국인들은 수갑을 차지 않고 평상복으로 문앞에 대기 중인 버스에 탑승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구금에서 풀려난 직원들은 직항으로 15시간 이상 비행 뒤에 한국시간으로 12일 오후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전세기는 총 368석을 갖춘 B747-8i 기종이다. 전세기 왕복 운항에 드는 10억원 안팎의 비용은 LG에너지솔루션 측이 부담할 것으로 알려졌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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