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홍수조절용 원주천댐 시민휴식공간 등 활용 검토

파이낸셜뉴스       2025.09.12 11:36   수정 : 2025.09.12 11:36기사원문
환경부 협의 후 추진



【파이낸셜뉴스 원주=김기섭 기자】원주시가 홍수조절 전용 댐으로 조성된 원주천댐을 시민 휴식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한 절차에 착수했다.

12일 원주시에 따르면 판부면 신촌리에 건설돼 본격적으로 운영 중인 원주천댐은 홍수 피해를 막기 위해 건설된 180만t을 담수할 수 있는 홍수조절 전용 댐이다.

원주천댐은 올해 7월 집중호우에 처음으로 가동, 약 30만여t의 빗물을 담수하는 등 원주천 하류 수위 상승을 예방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하지만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는 댐에 물을 담수해 비상 용수로 사용하는 등 긴급 용도로 활용하거나 시민들의 휴식 또는 관광 공간으로 발전시켜야 한다는 요구가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이에 시는 향후 담수 타당성 검토 용역을 시행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환경부 및 원주지방환경청과 협의에 나설 계획이다.

향후 담수가 이뤄지면 비상용수 및 농업용수 확보, 시민들의 휴식공간 제공, 관광자원화 등 다양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원주시는 내다보고 있다.

김영일 원주시 생태하천과장은 “댐의 특성상 홍수기에는 담수가 어렵지만 갈수기에는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이 경우 비상용수, 농업용수 등 이수 목적에도 부합할 것”이라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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