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대외 신뢰 확보 총력"…재경관 영상회의
파이낸셜뉴스
2025.09.12 11:00
수정 : 2025.09.12 11:2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기획재정부는 12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이 재정경제금융관 영상회의를 열고, 새 정부 출범 100일 동안의 대내외 경제정책에 대한 평가와 주요국의 통상 대응 동향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구 부총리는 재경관들과 상견례를 겸해 새 정부 경제정책에 대한 글로벌 반응을 청취하고, 주요 현안에 대한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재경관들에 따르면 현지에서는 새 정부의 경제성장 전략에 대해 대체로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AI 등 신산업 중심으로 성장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다는 점이 특히 높이 평가되고 있다는 전언이다.
다만, 투자재원의 효율적 배분, 복잡해지는 통상환경 등은 여전히 주요 도전과제로 지적됐다.
한미 관세합의에 대한 국제사회의 시각도 공유됐다. 한국이 일본과 EU 대비 짧은 협상기간에도 불구하고 동등한 수준의 관세율을 확보한 점, MASGA(양국 간 상호 이익 기반 프로젝트) 전략이 효과적으로 작용했다는 점이 주요 평가 포인트로 꼽혔다.
구윤철 부총리는 "주재국 정부, 기업, 투자자들과 긴밀히 소통해 한국 경제에 대한 신뢰를 다지는 데 최선을 다해달라"며 "정부도 새 정책과 법안이 현장에서 조기에 안착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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