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수원서 4번째 민생경제 현장투어...세상에 없던 '북수원테크노밸리' 추진
파이낸셜뉴스
2025.09.12 12:00
수정 : 2025.09.12 11:56기사원문
일터·삶터·쉼터를 유기적으로 연결·융합한 혁신의 공간 '이노링크 시티'로 조성 전국 최초 방문·재활치료, 단기입원, 주야간보호 등 원스톱통합돌봄센터도 추진 6000여개 일자리 창출, "테크노밸리 발달의 전기 될 것"
경기 북수원 테크노밸리는 'AI가 열어가는 자족형 15분 도시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통해 경기도가 일자리·주거·여가·교통·복지 기능이 결합된 경기도형 도시모델인 '경기 기회타운'으로 추진된다.
북수원 테크노밸리 조성사업은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시행하며, 오는 2026년 5월 착공해 2029년 말 준공할 계획이다.
면적은 14만1000㎡로 사업비 규모는 2조8000억원이 소요되며, 현재 경기도인재개발원, 경기연구원, 기록관 등이 입주해 있는 부지를 활용한다.
도는 이 가운데 7% 정도는 존치해 경기도인재개발원 기능은 유지하되 나머지는 GH에 현물로 출자해 사업을 시행한다.
경기 북수원 테크노밸리의 특징으로는 'AI가 열어가는 자족형 15분 도시'를 통해 15분 안에 집에서 일자리, 여가시설로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설계된 도시 모델이라는 점이다.
이어 미래형 환승센터와 같이 AI기술을 접목하고 테크노밸리 입주 AI기업의 기술을 단지에 접목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도는 마스터플랜 개발콘셉트를 혁신(INNOVATION)과 연결(LINK)을 결합한 '이노링크 시티(INNO-LINK CITY)'로 정하고, 일터와 삶터, 쉼터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융합복합타운을 건설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AI에 기반을 둔 IT기업과 반도체, 모빌리티, 바이오·헬스케어 연구소 등 미래 산업을 유치해 과천·인덕원테크노밸리~북수원테크노밸리~광교테크노밸리~용인테크노밸리~판교테크노밸리를 연결하는 국내 최고의 AI지식산업벨트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또 기숙사 500호, 분양주택 1816가구를 공급하고, 연면적 7만㎡ 규모의 상업·문화·스포츠·여가·복지 공간도 제공한다.
무엇보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방문의료, 재활치료, 단기입원, 주야간보호 등의 시설을 통합적으로 운영하는 경기도형 돌봄의료 원스톱 서비스도 도입된다.
이밖에 인덕원~동탄선 북수원역과 연계된 환승플랫폼을 구축해 교통편의를 제공하고, 건물일체형 태양광시스템 등 친환경 건축물 등 RE100탄소중립타운으로 조성한다.
도는 GH와 협력해 향후 감정평가, 실시설계, 인허가 등 후속 절차를 신속히 진행하고, 민간기업 유치 및 연계를 통해 혁신적이고 안정적인 테크노밸리 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그러면서 그는 "바이오와 반도체 등을 포함한 첨단기업들이 유치가 되고, 그곳에서 일하는 분들이 이곳에서 거주할 수 있으며, 즐길 수 있는 레저까지 한꺼번에 들어가는 단지가 구성이 된다"며 "약 6000개 이상 일자리가 만들어 질 것으로 예상이 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또 "북수원테크노밸리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그리고 수원뿐만 아니라 경기도 전역에 테크노밸리 발달에 아주 커다란 전기가 될 것"이라며 "인근에 있는 인덕원 테크노밸리와 우만 테크노밸리와도 연결하는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와 더불어 김 지사는 이날 네 번째 달달투어(달려간 곳마다 달라집니다)의 일정으로 장안구 성균관대학교 자연과학캠퍼스에서 첨단산업 미래 리더인 반도체시스템공학과, 반도체융합공학과 학생 21명을 만나 반도체 분야 학생들의 진로·일자리 고민을 듣고 격려하는 시간도 가졌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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