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터·삶터·쉼터를 유기적으로 연결·융합한 혁신의 공간 '이노링크 시티'로 조성
전국 최초 방문·재활치료, 단기입원, 주야간보호 등 원스톱통합돌봄센터도 추진
6000여개 일자리 창출, "테크노밸리 발달의 전기 될 것"
경기 북수원 테크노밸리는 'AI가 열어가는 자족형 15분 도시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통해 경기도가 일자리·주거·여가·교통·복지 기능이 결합된 경기도형 도시모델인 '경기 기회타운'으로 추진된다.
특히 전국 최초로 방문의료, 재활치료, 단기입원, 주야간보호 등의 시설을 통합적으로 운영하는 원스톱통합돌봄센터가 들어설 예정으로, 수원 뿐만 아니라 경기도 전역에서 새로운 모델의 테크노밸리가 조성될 예정이다.
북수원 테크노밸리 조성사업은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시행하며, 오는 2026년 5월 착공해 2029년 말 준공할 계획이다.
면적은 14만1000㎡로 사업비 규모는 2조8000억원이 소요되며, 현재 경기도인재개발원, 경기연구원, 기록관 등이 입주해 있는 부지를 활용한다.
도는 이 가운데 7% 정도는 존치해 경기도인재개발원 기능은 유지하되 나머지는 GH에 현물로 출자해 사업을 시행한다.
경기 북수원 테크노밸리의 특징으로는 'AI가 열어가는 자족형 15분 도시'를 통해 15분 안에 집에서 일자리, 여가시설로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설계된 도시 모델이라는 점이다.
이어 미래형 환승센터와 같이 AI기술을 접목하고 테크노밸리 입주 AI기업의 기술을 단지에 접목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도는 마스터플랜 개발콘셉트를 혁신(INNOVATION)과 연결(LINK)을 결합한 '이노링크 시티(INNO-LINK CITY)'로 정하고, 일터와 삶터, 쉼터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융합복합타운을 건설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AI에 기반을 둔 IT기업과 반도체, 모빌리티, 바이오·헬스케어 연구소 등 미래 산업을 유치해 과천·인덕원테크노밸리~북수원테크노밸리~광교테크노밸리~용인테크노밸리~판교테크노밸리를 연결하는 국내 최고의 AI지식산업벨트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또 기숙사 500호, 분양주택 1816가구를 공급하고, 연면적 7만㎡ 규모의 상업·문화·스포츠·여가·복지 공간도 제공한다.
무엇보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방문의료, 재활치료, 단기입원, 주야간보호 등의 시설을 통합적으로 운영하는 경기도형 돌봄의료 원스톱 서비스도 도입된다.
이밖에 인덕원~동탄선 북수원역과 연계된 환승플랫폼을 구축해 교통편의를 제공하고, 건물일체형 태양광시스템 등 친환경 건축물 등 RE100탄소중립타운으로 조성한다.
도는 GH와 협력해 향후 감정평가, 실시설계, 인허가 등 후속 절차를 신속히 진행하고, 민간기업 유치 및 연계를 통해 혁신적이고 안정적인 테크노밸리 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그러면서 그는 "바이오와 반도체 등을 포함한 첨단기업들이 유치가 되고, 그곳에서 일하는 분들이 이곳에서 거주할 수 있으며, 즐길 수 있는 레저까지 한꺼번에 들어가는 단지가 구성이 된다"며 "약 6000개 이상 일자리가 만들어 질 것으로 예상이 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또 "북수원테크노밸리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그리고 수원뿐만 아니라 경기도 전역에 테크노밸리 발달에 아주 커다란 전기가 될 것"이라며 "인근에 있는 인덕원 테크노밸리와 우만 테크노밸리와도 연결하는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와 더불어 김 지사는 이날 네 번째 달달투어(달려간 곳마다 달라집니다)의 일정으로 장안구 성균관대학교 자연과학캠퍼스에서 첨단산업 미래 리더인 반도체시스템공학과, 반도체융합공학과 학생 21명을 만나 반도체 분야 학생들의 진로·일자리 고민을 듣고 격려하는 시간도 가졌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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