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성모병원, 이지열 병원장 취임 "혁신·미래 준비하는 병원"
파이낸셜뉴스
2025.09.12 14:22
수정 : 2025.09.12 14:22기사원문
변화와 혁신 두려워하지 않고 환자 중심으로
[파이낸셜뉴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한다. 서울성모병원은 지난 11일 본관 대강당에서 제25대 이지열 병원장(비뇨의학과) 취임식을 열고, 미래 의료 혁신과 세계 일류 병원 도약을 향한 청사진을 제시했다고 12일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민창기 가톨릭중앙의료원장, 김평만 영성구현실장, 조은희·한지아 국회의원, 전성수 서초구청장, 황규석 서울시의사회 회장, 주한 교황대사 조반니 가스파리 대주교 등 내외 귀빈과 교직원 500여명이 참석해 신임 병원장의 출발을 축하했다.
이지열 신임 병원장은 취임사에서 “서울성모병원은 90년에 가까운 역사 속에서 생명 존중과 전인치료라는 사명을 실천해온 기관”이라며 “의료계의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세대를 이어가는 혁신을 통해 미래를 준비하는 병원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LINK(Leadership & Innovation for the Next K-Medical)’라는 키워드로 정의하며 “환자에게 새로운 삶을 선물하는 병원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민창기 의료원장은 “오늘 취임식은 서울성모병원이 미래를 향해 한 단계 도약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변화와 혁신을 두려워하지 않고 환자 중심의 첨단 의료를 실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의료원 차원에서도 기대와 용기의 정신에 따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 병원장은 가톨릭의대 졸업 후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서울성모병원 초대 스마트병원장, 로봇수술센터장, 비뇨의학과장 등을 거쳤다. 현재 가톨릭전립선연구소장과 아시아태평양비뇨기종양학회 회장을 맡고 있다.
그는 로봇수술 2000례를 달성했으며, 국내 최초 전이성 전립선암 루테시움 치료, 나노나이프 치료 도입 등 혁신 치료법을 국내 임상에 적용해왔다.
서울성모병원은 이번 취임식을 계기로 글로벌 협력 연구, 첨단 의료기술 도입, 특성화 진료 강화를 본격화하며, 한국을 대표하는 K메디컬 리더로서 입지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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