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주말 집중호우 예보에 '가용 공무원 총동원령' 발령
연합뉴스
2025.09.12 15:41
수정 : 2025.09.12 15:41기사원문
익산시, 주말 집중호우 예보에 '가용 공무원 총동원령' 발령
(익산=연합뉴스) 김진방 기자 = 익산시는 이번 주말 전북 지역에 강한 비가 예보됨에 따라 집중호우로 인한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총동원령'을 발령하고 선제 대응에 돌입했다.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13일까지 도내에는 50∼100㎜, 많은 곳은 150㎜ 이상의 집중호우가 예상된다.
시는 지난 7일 침수 피해가 발생했던 지역을 중심으로 재점검 및 응급조치에 착수했으며, 추가 피해가 우려될 경우 사전 통행 제한 등 안전 조치도 시행할 방침이다.
침수 취약지역에 대해서는 하수도과와 읍면동이 협력해 빗물받이, 맨홀뚜껑 정비, 퇴적물 제거 등 현장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또 시내 도로는 권역별로 나눠 관련 부서가 하수 맨홀 주변 쓰레기와 협착물을 집중 제거하고, 우수 흐름을 방해하는 요소를 사전에 정비하고 있다.
농촌 지역은 배수로 정비와 적치 쓰레기 정리 등 사전 대응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마을 방송을 활용한 주민 안내와 피해 예방 홍보도 병행 중이다.
특히 농로와 농업시설 주변의 배수 상태를 집중 점검하고, 응급복구 장비도 비상 대기 상태에 들어갔다.
시는 주말에도 강우 상황에 따른 24시간 예찰 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비 오기 전의 준비가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가장 중요한 골든타임이 될 수 있다"며 "행정의 모든 수단을 동원해 단 한 건의 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chin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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