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연합훈련 '프리덤 에지' 15일 시작..동중국해 '신경전'

파이낸셜뉴스       2025.09.14 16:16   수정 : 2025.09.14 16:1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도쿄=서혜진 특파원】한·미·일 3국의 연합훈련인' 프리덤 에지'가 오는 15일부터 19일까지 5일간 열린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14일 보도했다.

3개국 연합훈련은 지난해 11월 이후 세번째다. 이재명 정부와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로는 처음 실시되는 것이다.

3개국은 동중국해에서 방공 및 해상 훈련을 실시하며 사이버 작전 훈련도 진행한다. 닛케이는 "다영역 훈련을 통해 한미일 3국이 협력해 작전 수행 능력을 높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동중국해에서 연합훈련을 실시하는 것은 중국과 북한 등을 염두에 둔 것이라고 닛케이는 지적했다. 동중국해에는 중일 영유권 분쟁지역인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가 위치해 있다.

앞서 지난 11일 일본 해상자위대는 동중국해에서 처음으로 중국의 항모 푸젠이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중국의 3번째 항공모함인 푸젠은 미사일 구축함 2척과 함께 남서 방향으로 항행하고 있었다. 일본 해상자위대는 P3C 초계기를 보내 푸젠을 경계·감시했다.


나카타니 겐 일본 방위상은 다음날인 12일 기자회견을 열고 “한미일 3개국의 연계는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연합훈련에는 일본 해상자위대의 호위함 ‘휴우가’, ‘하구로’, P-1 초계기, 항공자위대의 F-15 전투기 등이 참가한다. 일본 자위대에서는 약 700명이 동원된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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