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 가담 의혹 장교가 진급" 군인권센터, 인사 재검토 촉구
파이낸셜뉴스
2025.09.15 14:45
수정 : 2025.09.15 14:45기사원문
계엄 인원 선발 소령 등 3명 고발키로
군인권센터는 15일 서울 마포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보 전문 특기(병과)의 중령 진급 예정자 중 절반이 계엄 실행 요원으로 참여하고도 예정자로 선발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센터는 소령 세 명이 계엄 당시 정보사령부 산하 '판교 100여단'에 소집된 30여명의 실행 요원에 포함됐다고 주장했다.
군인권센터는 이들이 진급 예정자로 포함된 배경에 대해 "국방부와 육군 진급선발위원회가 '계엄 관련 내용은 진급 심사에 반영하지 않겠다'는 지침을 세운 탓이 크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보사 특성상 내부 추천 인사가 그대로 반영되는 구조라 특정 인맥 중심의 '이너서클'이 형성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센터는 해당 소령 3명을 내란모의참여 혐의로 내란특검에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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