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4000가구에 난방을...포스코인터가 공급한다

파이낸셜뉴스       2025.09.15 16:40   수정 : 2025.09.15 16:40기사원문
내년 상반기까지 사업성 조사

[파이낸셜뉴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15일 몽골 울란바토르 시청에서 울란바토르시와 '하수열을 활용한 난방열 공급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울란바토르 중앙하수처리장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재활용, 인근 재개발 주거 지역에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양측은 내년 상반기까지 사업 타당성 조사를 실시한 뒤 경제성과 기술력이 검증되면 내년 하반기부터 15년 동안 건설·운영 후 이전(BOT) 방식으로 본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신규 건설 예정인 4000여가구 규모 주택 단지에 지역 난방이 공급된다.

울란바토르는 겨울철 난방용 석탄 사용으로 대기오염이 극심한 도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하수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재활용해 지역난방을 공급, 온실가스와 미세먼지를 줄이는 해법을 제시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 방법으로 강남구 2만가구에 연간 20만4900기가칼로리(Gcal)의 열을 공급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향후 중앙아시아 지역으로 사업 확장 가능성을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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