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대전환, 기회로 만들어야"…구윤철 부총리, 역대 경제수장들과 간담회

파이낸셜뉴스       2025.09.16 10:00   수정 : 2025.09.16 10: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역대 경제 수장들은 우리 경제가 직면한 대내외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AI 대전환과 초혁신경제로의 구조적 전환이 시급하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16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전날 서울 은행회관에서 역대 경제 부총리·장관들과 함께 정책 간담회를 열고, 현 경제 상황과 향후 정책 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새 정부 출범 100일을 맞은 시점에서 마련된 이번 간담회는 전직 경제 수장들의 경험을 공유받고, 향후 경제 운용에 대한 전략적 제언을 청취하기 위한 자리다.

이날 간담회에는 홍재형, 전윤철, 김진표, 현오석, 최경환, 홍남기 전 경제부총리와 정영의, 이용만 전 재무부 장관, 김병일, 변양균, 장병완 전 기획예산처 장관, 강만수, 윤증현 전 기획재정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기재부 측에서는 이형일 제1차관, 임기근 제2차관 등 주요 간부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구 부총리는 "최근 경기 부진의 흐름이 일부 반전되고 있으나, 글로벌 통상 리스크는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며 "AI 대전환 등 구조적인 전환을 통해 우리 경제의 성장잠재력을 확충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역대 경제 수장들 역시 글로벌 불확실성과 대내외 경제 여건의 어려움을 지적하며, 초혁신경제 전환을 통한 잠재성장률 회복, AI 산업에서의 성공 사례 창출, 국익 중심의 대미 협상 전략, 희소자원 및 글로벌 공급망 확보 등의 과제에 기재부가 적극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이들은 정책 추진 과정에서 국회, 언론, 시민단체 등과의 소통과 설득이 정책의 성패를 좌우할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구 부총리는 "이날 논의된 제언들을 정책 운영에 적극 반영해 우리 경제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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