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으로부터 안전한 미래" 경찰청, 국제 컨퍼런스 개최

파이낸셜뉴스       2025.09.16 10:30   수정 : 2025.09.16 10:30기사원문
인터폴 합성마약 유통단속서 18개국·386명 검거



[파이낸셜뉴스] 경찰이 전 세계 수사기관과 마약범죄 공조 수사를 활성화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경찰청은 16일부터 이틀간 서울 강서구 코트야드 메리어트 포타닉파크 호텔에서 '국제 마약수사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13회를 맞은 컨퍼런스는 '하나 된 힘, 안전한 미래'라는 구호 아래 '마약범죄 수사의 현주소와 미래'를 주제로 열린다.

분과별로 △암호화 메신저 등 비대면 마약 유통 수사사례 △마약거래 자금세탁 추적 및 불법 수익 환수 전략 △첨단기술이 이끄는 마약 수사의 미래에 대해 논의한다.

지난해 컨퍼런스에서 출범한 '아시아 마약범죄 대응 실무협의체' 2차 정례회의에서는 아태지역 합동 마약 단속 작전을 논의한다. 협의체는 한국 경찰청 주도로 일본, 태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 15개국과 아세아나폴이 참여하고 있다.

지난 6월 60일부터 7월 11일까지 스리랑카에서 진행된 인터폴 작전 결과 회의도 열린다. '라이언피시-마약(LIONFISH-MAYAG) Ⅲ'는 한국이 낸 자금으로 진행된 합성마약 유통 단속 초국경 작전으로, 한국과 중국, 필리핀, 멕시코 등 18개국이 참여해 18개국에서 386명의 마약사범을 검거하고 9조1975억원 상당의 합성마약을 압수했다.


컨퍼런스에는 씨뜨라꾼 웨라디 태국 마약통제청 외사국장 등 미국·프랑스·필리핀·호주·베트남·말레이시아 등 27개국의 대표단과 데이비드 카운터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 조직·신흥범죄국장을 비롯해 아세아나폴, 유엔마약범죄사무소(UNODC), 국제마약통제위원회(INCB) 등 국제기구 관계자가 참석했다. 국내에서는 식품의약품안전처, 대검찰청, 해양경찰청, 관세청 관계자가 참석했다.

박우현 경찰청 형사국장 직무대리는 "다양한 국가와 기관이 힘을 합쳐 마약을 차단하는 경험을 공유하고 협력체계를 공유해야 한다"고 말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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