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배경 학생, 공교육이 나서야"

파이낸셜뉴스       2025.09.16 14:38   수정 : 2025.09.16 14:37기사원문
한국교육개발원, 17일 교육정책 토론회

[파이낸셜뉴스] 다문화 사회를 맞아 이주배경 학생을 미래 인재로 성장시키기 위한 공교육의 역할과 초기 교육 지원체계의 정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교육개발원은 17일 '이주배경학생 초기 교육, 왜 공교육이 나서야 하는가?'를 주제로 '2025년 제3회 교육정책네트워크 교육정책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주배경학생 교육 및 지원에 대한 다양한 정책 의제를 심도 있게 논의하고, 현장의 구체적인 사례를 공유함으로써 실질적이고 실행 가능한 정책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의도다.

이번 토론회에서 김성식 서울교육대학교 교수는 '다문화사회로의 전환, 공존을 위한 교육의 역할' 주제로 인구 감소와 이주배경 인구 증가에 대응해 다문화 사회에 적합한 교육 체제 전환의 필요성에 대해 발표키로 했다.

또 윤현희 한국교육개발원 연구위원은 '이주배경학생 교육을 위한 정책 과제' 발표에서 이주배경학생 증가와 밀집학교 현실에 대응해 한국어 교육 강화, 맞춤형 교과 지원, 학교·지역사회 협력 체계 구축 등 종합적 정책 과제를 제시할 예정이다.

이대현 천안신부초등학교 교사는 '이주배경학생과 함께 성장하는 교육 시스템'을 주제로 이주배경학생의 한국어·교과 학습 지원과 통합학급 운영 개선, 교사 역량 강화 및 관계 증진 프로그램 마련을 통해 함께 성장하는 교육 시스템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할 계획이다. 장준원 구남중학교 교장은 '이주배경학생의 한국어 수준에 따른 맞춤형 지원'을 발표한다.
박덕호 인천 세계로국제중고등학교 교장은 '이주·정주배경학생의 통합교육과 이중언어교육' 발표에서 이주·정주배경학생의 학습 격차와 밀집 현상에 대응해 통합교육과 이중언어교육을 강화하고, 공존과 글로벌 역량을 키우는 교육 모델을 제시한다.

한편, 이번 토론회는 교육부와 17개 시·도교육청, 한국교육개발원 외 8개 교육관계기관이 참여하는 교육정책네트워크 행사다. 교육부와 부산광역시교육청, 인천광역시교육청, 충청남도교육청, 전라남도교육청, 경상남도교육청, 교육정책네트워크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교육개발원이 주관한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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