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복지공단, 산재 처리기간 단축 등 새 정부 노동과제 실행방안 논의 착수
파이낸셜뉴스
2025.09.16 16:59
수정 : 2025.09.17 08:30기사원문
본부, 전국 기관장 모여
세부 실행방안 논의
공단은 앞서 '국정과제 이행 추진단'을 신설, 본부와 현장 조직 간 협업체계를 강화해 왔다. 이재명 정부의 노동·복지 분야 국정과제에 공단의 핵심 사업이 다수 포함됐기 때문이다. 추진단은 이사장을 단장으로, 전국 기관장을 단원으로 구성해 정책 이행 방안을 모색 중이다.
공단의 핵심 과제 중 하나는 고용노동부가 제시한 업무상 질병 산업재해 처리 기간 단축이다. 이재명 정부는 현재 평균적으로 약 7개월(227.7일)이 소요되는 업무상 질병 처리기간을 2027년까지 약 4개월(120일)로 줄이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공단은 이번 전략회의에서 논의된 내용을 토대로 이행 점검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박종길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은 "노동존중을 국정 운영의 기본 철학으로 하는 이번 정부에서 공단의 역할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며 "특히 업무상 질병 신속처리, 퇴직연금(푸른씨앗) 확대, 임금체불 대지급금 지급 범위 확대 등 취약계층 복지 강화를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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