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큐랩, 부산서 새 둥지...국내 첫 8인치 탄화규소 전력반도체 생산
파이낸셜뉴스
2025.09.17 09:10
수정 : 2025.09.17 09:0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17일 부산 기장군 장안읍 반룡리에서 아이큐랩 본사와 생산시설 준공식이 열린다고 밝혔다.
이번에 준공된 아이큐랩 공장은 국내 최초 8인치 탄화규소(SiC) 기반 전력반도체 전 공정 생산시설이다.
올해 시범 가동을 거쳐 내년부터 웨이퍼 기준 연간 3만장을 생산한다.
아이큐랩은 2023년 10월 부산시와 투자양해각서 체결하고, 지난해 6월 본사와 생산시설 착공 후 약 1년 만에 준공했다.
시는 경기도 안산에 있던 아이큐랩 본사의 부산 이전 결정에 따라 약 5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진흥기금 지원과 각종 인허가 절차를 추진했다.
전체 사업 부지는 8750㎡, 연면적 7322㎡ 규모로, 총사업비 1000억원이 투입됐다.
아이큐랩은 부산 이전을 계기로 지역 청년 채용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부산·경남 지역 고등학교 및 대학과 산학협력을 확대해 졸업생 채용을 추진 중이며, 총 200여명 신규 채용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
이 외에도 사무동 1개 층을 전력반도체 분야 라이즈(RISE) 현장 캠퍼스로 조성해 지역인재 양성, 산학협력 강화 등 현장 중심의 산학 클러스터 모델을 구축할 예정이다.
아이큐랩 김권제 대표는"부산시의 전폭적인 지원과 특화단지 지정 덕분에 국내 최초 8인치 탄화규소 공장을 성공적으로 준공할 수 있었다"며 “아이큐랩을 부산을 대표하는 글로벌 전력반도체 기업으로 반드시 성장시키겠다”라고 전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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