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K아시아, 인천 검단에 대규모 힐링 산책로 ‘검단 메밀꽃•황토 십리길’ 개장

파이낸셜뉴스       2025.09.17 09:28   수정 : 2025.09.17 09:28기사원문





DK아시아가 인천 서구 신도시 개발 지역인 ‘신검단 로열파크씨티Ⅱ’ 내에 대규모 자연친화형 산책로 ‘검단 메밀꽃•황토 십리길’을 조성하고, 오는 9월 20일부터 개장 기념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성 사업은 단순 조경을 넘어 시민들이 도심 속에서 자연과 함께 치유와 여유를 경험할 수 있는 공공형 힐링 공간으로 주목된다.

검단 메밀꽃•황토 십리길은 약 13만8000㎡(4만 평)에 달하는 규모로, 메밀꽃밭과 황톳길이 동시에 조성된 전국 최초의 사례로 알려졌다.

메밀꽃은 오는 10월까지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되며, 황톳길은 총 길이 4.5km에 달하는 5개 산책 코스로 구성됐다. 투수성이 확보된 특수 황토를 사용해 우천 시에도 쾌적하게 걸을 수 있도록 조성되었으며, 코스 완주 후에는 최대 30명 이상이 동시에 이용 가능한 세족장도 마련돼 있다.

조경 설계는 사계절 경관을 고려해 구성됐다. 가을 단풍을 위한 1,500주의 단풍나무가 조성 예정이며, 전체 수목의 약 80%는 상록수종으로 식재돼 겨울철에도 녹음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행사 기간 동안 방문객들은 맨발 황톳길 걷기, 테마 열차 탑승, 야간 불꽃놀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특히 오는 9월 27일에는 OBS 주최로 ‘2025 로열 가든 페스티벌’ 특집 콘서트가 개최된다. 공연은 전통 대북 공연을 시작으로 소리꾼 오정해, 가수 왁스, 김원준 등 다양한 출연진이 참여할 예정이다.

행사가 진행되는 주말 동안에는 플라워가든 일대에서 무료 공연과 체험형 콘텐츠도 함께 운영된다. 로열 트레인 투어, SNS 인증 이벤트, 푸드존 등 복합적인 즐길 거리를 통해 가족 단위 방문객뿐 아니라 연인, 친구 단위 방문객의 관심도 모을 것으로 보인다.

DK아시아는 이번 십리길 조성을 시작으로 향후 총 12km에 이르는 '메밀꽃•황토 삼십리길'을 단계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차와 3차 부지 개발이 완료되면 국내 최대 규모의 사계절 자연형 도보 공간이 마련될 것으로 전망된다.

DK아시아 김정모 회장은 “도심 안에서도 휴식과 치유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는 시대적 요구에 따라 검단 메밀꽃•황토 십리길을 조성하게 됐다”며, “지역 사회와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하는 문화•환경 복합 프로젝트로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amosdy@fnnews.com 이대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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