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글로벌 물류 전략 제시…韓 셀러 해외 직진출 지원

파이낸셜뉴스       2025.09.17 10:36   수정 : 2025.09.17 09:17기사원문
미·일·동남아 풀필먼트센터 기반 E2E 솔루션 제공

[파이낸셜뉴스] CJ대한통운은 지난 16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페이오니아 퓨처 포워드 포럼 2025’에서 한국 셀러들의 해외 이커머스 시장 직진출(D2C)을 뒷받침할 글로벌 물류 운영 전략을 발표했다고 17일 밝혔다.

행사에는 글로벌 금융 솔루션 기업 페이오니아와 전자상거래 플랫폼 쇼피파이가 참여해 해외 판매 대금 수취·결제, 자사몰 개설·운영 방안을 공유했다. 국내 셀러 및 브랜드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해 해외 진출 과정의 애로사항을 해소할 수 있는 해법을 모색했다.

CJ대한통운은 셀러들의 물류 운영 부담을 줄이기 위해 E2E(End-to-End) 물류 솔루션을 제시했다. 민광성 CBE영업팀장은 “그간 셀러들은 각 물류 단계마다 개별 계약을 맺어야 하는 부담이 있었다”며 “원스톱 서비스를 통해 물류비와 운영 부담을 낮추고 안정적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CJ대한통운은 미국, 일본, 동남아 6개국 현지 물류사와 파트너십을 맺고 통관부터 국제 운송, 최종 배송까지 전 과정을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다. 미국, 일본, 동남아, 홍콩 등에 운영 중인 풀필먼트센터를 활용하면 주문 후 2~3일 내 현지 배송이 가능하다.

또 자체 개발한 글로벌 물류관리시스템을 통해 셀러 자사몰과 물류센터가 실시간 연동된다.
주문부터 출고까지 자동 처리돼 국가별 주문·물류 현황도 통합 관리할 수 있다.

장영호 CJ대한통운 IFS본부장은 “셀러의 사업 규모와 단계에 맞는 물류 전략을 제시해 해외 진출을 지원하겠다”며 “글로벌 네트워크와 IT 역량을 기반으로 K-WAVE 확산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CJ대한통운은 K뷰티, K엔터 분야 셀러들의 역직구 물류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플랫폼과의 협력을 확대해 서비스 범위를 넓혀간다는 방침이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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