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총회고위급회기 다음주 개막…李·트럼프 23일 기조연설
파이낸셜뉴스
2025.09.17 14:15
수정 : 2025.09.17 14:14기사원문
가자전쟁·러우전쟁 등 핵심 의제 될 듯
李, 안보리 의장 자격으로 AI 관련 공개 토의 주재 예정
유엔본부에 따르면, 유엔총회는 오는 23일부터 29일까지 뉴욕 유엔총회장에서 193개 회원국 정상급 지도자들이 대표로 참석하는 일반토의를 연다.
이번 고위급 주간에서는 가자지구 전쟁과 러우 전쟁, 아프리카 수단 내전 등 지속되는 국제사회 분쟁 현안들이 핵심 의제가 될 전망이다.
이재명 대통령도 23일 기조연설에 나선다. 앞서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연설을 통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극복 과정을 공유하고 한반도 문제를 비롯한 글로벌 현안에 대해 우리 정부의 비전과 정책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주요 분쟁 당사국 가운데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4일 오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26일 오전 각각 연설한다. 러시아 대표로는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이 총회에 참석해 오는 27일 연설한다.
아울러, 북한은 고위급 회기 마지막 날인 29일 차관급 인사가 연설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엔 외교가는 북한의 국제기구 담당인 김선경 외무성 부상의 참석이 유력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대통령은 한국 대통령으로선 처음으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의장 자격으로 24일 '인공지능(AI)과 국제평화 및 안보'를 주제로 안보리 공개 토의를 주재한다.
안보리 선출직 이사국인 한국은 9월 한 달간 안보리 의장국을 맡고 있다.
whywani@fnnews.com 홍채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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