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구속에 與 "사필귀정"...국정농단전담재판부 도입 가능성 커져
파이낸셜뉴스
2025.09.17 16:09
수정 : 2025.09.17 16:09기사원문
박수현 수석대변인, 논평 통해 "법치주의 회복의 출발점"
문진석 원내수석운영부대표도 17일 라디오 출연해
"국정농단 전담재판부 도입, 당 공식 입장 아니지만 공감"
내란전담재판부에 대해선 "때가 되면 도입될 듯"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면 브리핑을 통해 "(법원의 권 의원 구속 결정은) 늦었지만 마땅한 결정이며 법치주의 회복의 출발점"이라고 밝혔다. 전현희 민주당 수석최고위원도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아무리 특검 수사를 거짓이라 호도해도, 교주에 큰절하고 챙긴 뒷돈은 숨길 수 없다"고 썼다.
권 의원은 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둔 지난 2022년 1월 서울 여의도의 한 중식당에서 통일교 관계자와 만나 통일교 현안에 대한 청탁을 받고 불법 정치자금 1억여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권 의원의 구속은 특검 수사 이래 첫 현역 국회의원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로 알려져있다. 권 의원은 영장 발부 직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물을 올리고 "이재명 정권과 민주당의 정치탄압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며 “이번 특검의 수사는 허구의 사건을 창조하고 있다. 영장을 인용한 재판부 역시 민주당에게 굴복했다"고 비판했다.
jiwon.song@fnnews.com 송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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