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초유' 한미정상회담 두달새 3번하나..워싱턴, 뉴욕 찍고 경주서 만남
파이낸셜뉴스
2025.09.17 16:16
수정 : 2025.09.17 16:46기사원문
두 정상은 이달중에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와 내달 말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2, 3차 만남과 함께 정상회담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한미정상은 지난달 25일 워싱턴DC 백악관에서 1차 정상회담을 이미 가졌다.
뿐만 아니라 한미정상은 다음달 말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서도 별도의 3번째 회담을 가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조셉 윤 주한미국대사대리는 경주 APEC 정상회의에 트럼프 대통령이 참석해 이 대통령을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사대리는 이날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한미동맹재단·주한미군전우회 주최로 열린 '한미동맹 콘퍼런스'에 참석해 기조연설에서 "지난달 한미 양국 대통령이 성공적인 정상회담을 가졌다. 그리고 경주 APEC에서도 만나실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APEC 정상회의 참석은 공식 발표되진 않았지만 기정사실화한 것이다.
한미 정상간 만남과 회담이 2개월 사이에 3차례나 열린 적은 그동안 없었다. 지난 2017년 트럼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은 같은 해 6월 말과 9월, 11월에 여러 차례 정상회담을 갖긴 했지만 2개월 내 세 차례 회담은 드문 사례다. 당시에는 북미 정상회담 조율과정에서 한미간의 정상회담이 이어졌다.
경주 APEC 기간에 미중 정상간의 만남도 성사 가능성이 커졌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이날 중국 베이징을 방문, 왕이 외교부장과 함께 시 주석의 경주 APEC 참석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의 방한이 성사되면 미중 정상은 6년만에 만남을 갖게 된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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