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훈 구글코리아 사장 떠난다...오픈AI 한국 지사장 부임 유력
파이낸셜뉴스
2025.09.17 16:30
수정 : 2025.09.17 16:2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김경훈 구글코리아 사장이 구글을 떠나 오픈AI 한국 지사장으로 부임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17일 김 사장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제 정들었던 구글을 떠난다는 소식을 전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함께 웃고 함께 밤을 지새우며 수많은 도전과 성공을 이끌어냈던 구글 동료들, 저를 믿고 지지해주신 파트너와 고객들, 영감을 주신 리더들에게 감사하다"며 "구글에서 저는 여러분들의 도움 없이 존재할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1976년생인 김 사장은 서울대 컴퓨터공학 학사, 미 듀크대 경영대학원 경영학 석사(MBA)를 받았다. 글로벌 컨설팅 기업인 베인앤드컴퍼니에서 전략 컨설턴트로 근무한 후 2015년 구글코리아에 합류해 국내 디지털 마케팅 사업을 총괄했다. 2021년 구글코리아 사장으로 승진했다.
한편 관련 업계에 따르면 김 전 사장의 다음 행선지는 오픈AI로 전해졌다. 오픈AI는 최근 출범한 한국 법인 오픈AI코리아 지사장을 물색하고 있는데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도가 높으면서 글로벌 기업 한국 지사장 경험이 있는 김 전 사장이 적임자로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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