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김경훈 구글코리아 사장이 구글을 떠나 오픈AI 한국 지사장으로 부임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17일 김 사장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제 정들었던 구글을 떠난다는 소식을 전한다"고 말했다.
그는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구글은 단순한 직장 그 이상의 의미였다"며 "인생에서 가장 빛나고 소중했던 한 챕터가 구글과 함께 한 시간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함께 웃고 함께 밤을 지새우며 수많은 도전과 성공을 이끌어냈던 구글 동료들, 저를 믿고 지지해주신 파트너와 고객들, 영감을 주신 리더들에게 감사하다"며 "구글에서 저는 여러분들의 도움 없이 존재할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1976년생인 김 사장은 서울대 컴퓨터공학 학사, 미 듀크대 경영대학원 경영학 석사(MBA)를 받았다.
한편 관련 업계에 따르면 김 전 사장의 다음 행선지는 오픈AI로 전해졌다. 오픈AI는 최근 출범한 한국 법인 오픈AI코리아 지사장을 물색하고 있는데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도가 높으면서 글로벌 기업 한국 지사장 경험이 있는 김 전 사장이 적임자로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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