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대 "李대통령 선거법 사건, 한덕수와 논의한 적 없다"
뉴스1
2025.09.17 17:31
수정 : 2025.09.17 17:44기사원문
(서울=뉴스1) 이세현 정재민 기자 = 조희대 대법원장이 최근 더불어민주당 등 여권에서 제기하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회동 의혹을 공식적으로 부인했다.
조 대법원장은 17일 입장문을 통해 "최근 정치권 등에서 조희대 대법원장이 한덕수 전 총리 등과 만나 대통령 공직선거법 사건 처리에 대해 논의했다는 취지의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며 "그러나 대법원장은 위 형사 사건과 관련해 한덕수 전 총리와는 물론이고 외부의 누구와도 논의한 바가 전혀 없으며, 거론된 나머지 사람들과도 제기되고 있는 의혹과 같은 대화 또는 만남을 가진 적이 없음을 명백히 밝힌다"고 했다.
이에 정청래 대표 등 당 지도부는 물론 당 차원에서 조 대법원장에 대한 압박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정 대표는 "부 의원의 의혹 제기가 만약 사실이라면 조 원장을 어떻게 해야겠나"라며 "존경받아야 할 사법부의 수장이 정치적 편향성과 알 수 없는 의혹 제기 때문에 사퇴 요구가 있는 만큼 대법원장 직무를 계속 수행하기는 매우 부적절해 보인다"고 했다.
이와 관련, 한 전 총리 측은 "헌재의 윤 전 대통령 탄핵 결정 이전과 이후를 막론하고 조 원장과 회의나 식사를 한 사실이 일체 없다"고 반박했다.
앞서 지난 5월 민주당 주도로 열렸던 대법원장 청문회에선 조 원장의 해당 의혹이 제기된 바 있었는데 당시 천대엽 법원행정처장은 "하늘이 두 쪽 나도 대법원장이 그럴 분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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