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휴시설 숨은 가치 발굴해 시민과 나눌 것
파이낸셜뉴스
2025.09.17 18:09
수정 : 2025.09.17 20:03기사원문
수상소감
국토대전 국토부장관상 수상을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합니다. 시흥시는 2013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정왕권 주거지와 시화공단의 오폐수, 폐기물을 정화·처리하는 '시흥물환경센터' 내 유휴시설을 재생하는 사업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있기에, 앞서'는 해당 사업의 일부이자 핵심으로, 쓰임을 다한 하수처리시설들이 기능을 다 마친 이후 어떤 모습으로 시민들 곁으로 돌아가 다음 이야기를 채워가면 좋을지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하고 부딪히며 얻은 값진 결과물입니다.
'있기에, 앞서'는 재생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합니다. 오염물질들을 관리하며 기피시설로 여겨지던 농축조, 분배조가 시민의 일상을 풍요롭게 하는 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한 과정은 일상을 묵묵히 뒷받침하는 공간들의 숨은 가치를 돌아보게 합니다. 또 거시적인 환경 문제 앞에 조화롭고 지속 가능한 삶을 만들기 위해 어떤 태도와 실천이 필요한지를 일깨워 줍니다.
시흥시는 앞으로도 숨은 가치를 간직한 유휴시설을 발굴해 시민들과 문화적 혜택을 나누기 위한 소명을 지속해 나가겠습니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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