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아그레망 나온 강경화, 주미대사로 곧 부임
파이낸셜뉴스
2025.09.17 18:26
수정 : 2025.09.17 21:18기사원문
그럼에도 강 전 장관은 지난 8월 말 이재명 대통령의 첫 방미 일정에 특별 수행원 자격으로 백악관 정상회담을 동행했다. 아그레망은 특정 인물을 외교사절로 임명하기 전에 상대국에게 그 인물을 수용할지 여부를 사전에 조회하고 동의를 받는 국제관례상의 절차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1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간담회에서 '강 전 장관의 아그레망 절차가 늦어지고 있다'는 지적에 "강 대사의 아그레망이 나왔다"고 말했다. 아그레망은 외교사절에 대한 주재국의 동의를 의미한다. 아그레망이 나왔다는 것은 강 전 장관의 대사 부임에 필요한 외교적 절차가 완료됐다는 의미다. 강 전 장관은 아그레망 절차가 완료됨에 따라 조만간 공식 대사 업무에 착수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23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제80차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 참석차 방미하는 일정에도 함께 할 것으로 보인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