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민생회복 소비쿠폰 효과 있었다"

파이낸셜뉴스       2025.09.18 10:20   수정 : 2025.09.18 10:20기사원문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 영세 중소가맹점 데이터 분석 결과



[파이낸셜뉴스]

신한카드는 데이터 분석을 통해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소비진작 효과와 경제 선순환을 이뤄내는 효과를 확인했다고 18일 밝혔다.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가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전 3개월과 지급 후 1개월의 영세 중소가맹점의 평균 매출액 변화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영세 중소가맹점의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 매출 3억원 이하 가맹점의 매출 증가율이 15.4%로 가장 높았다.

가맹점 규모별로 연 매출 3억원 초과 5억원 이하 가맹점은 6.4%, 5억원 초과 10억원 이하는 5.9%, 10억원 초과 30억원 이하는 6.5%로 나타났다. 규모가 작은 영세 가맹점일수록 매출 증가효과가 중소 가맹점에 비해 2배 이상 높았다.

매출 증가에 따라 가맹점주의 개인 소비도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연 매출 3억원 이하 가맹점주의 인당 카드 이용액은 12.6% 증가했다. 5억원 이하 가맹점주와 10억원 이하 가맹점주는 각각 8.8%, 2.6% 늘어났고, 30억원 이하 가맹점주는 0.2% 감소하는 걸로 나타났다. 가맹점 규모가 작을수록 가맹점주의 소비 여력이 더욱 증대되는 효과를 보였다.

신한카드의 '소상공인 경제고충지수'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영세 가맹점(연 매출 3억원 이하)과 일반 가맹점의 경제고충지수는 각각 87.9, 81.3으로 집계됐다.
올해 4월 이후 하락하는 추세로 2022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소상공인 경제고충지수'는 카드 데이터를 비롯한 미시 경제지표 15개와 거시 경제지표 5개를 결합해 사업 운영 관련 소상공인이 체감하는 고충을 표준화한 지수다. 수치가 높을수록 소상공인의 경제적 고충이 높음을 의미하는데 감소세를 보이는 것 역시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긍정적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chord@fnnews.com 이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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