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경북 최초 반도체 인재 채용 첫 행사
파이낸셜뉴스
2025.09.18 09:28
수정 : 2025.09.18 09:28기사원문
반도체 인재 플랫폼 매칭데이 개최, 도내 15개 기업 등 참여
산업·인재 동반 성장…지역 반도체 생태계 확장 기대
【파이낸셜뉴스 구미=김장욱 기자】경북 구미에서 경북 최초로 '반도체 인재 플랫폼 매칭데이' 행사가 열려 관심을 끈다.
구미시는 18일 구미컨벤션센터에서 도내 반도체 기업, 특성화 대학과 고등학교, 공공기관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반도체 인재 플랫폼 매칭데이'를 개최했다.
대학(원)생과 특성화고 학생, 청년 구직자들에게 채용 정보와 현장 면접 기회를 제공해 실질적인 취업 기회를 넓히고, 기업에는 우수 인재를 확보할 수 있도록 맞춤형 채용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성현 부시장은 "이번 매칭데이는 단순한 채용 행사를 넘어 지역이 인재를 키우고 산업과 함께 성장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뜻깊은 첫걸음이다"면서 "시가 반도체 인재 중심지로 도약하는 시작점이 되길 기대하며, 반도체 산업 생태계 조성과 인재 양성에 전력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행사장에는 SK실트론, LB세미콘, 원익QnC, 에이프로세미콘 등 15개 도내 반도체 기업이 채용 상담과 현장 면접을 진행했으며, 특성화 교육기관들도 최신 반도체 기술과 양질의 취업 정보를 공유해 구직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취업 트렌드·준비전략 특강 △유튜브 크리에이터 '또떠남'(정동윤)의 명사 특강 '내 삶의 진정성-10년 후 커리어를 만드는 숨은 비결'이 진행돼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체험부스에서는 △인공지능(AI) 모의면접 △이력서 사진 촬영 △이미지 컨설팅 등 다양한 취업 지원 서비스가 제공돼 실질적인 도움을 줬다.
행사장 한쪽에는 기업·학교·기관 간 네트워킹 공간이 마련돼 현장 정보 교류와 협력 논의가 이어졌다.
시는 행사 이후에도 이 협력이 지속돼 지역 반도체 산업 생태계 확장과 청년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시와 경북도는 반도체 산업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로 SK실트론, LB세미콘, ㈜써니텍, ㈜이레테크 등 4개 기업에 감사패를 수여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