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당근마켓과 중고거래 배송 제휴...'바로구매' 전담
파이낸셜뉴스
2025.09.18 10:30
수정 : 2025.09.18 09:52기사원문
하이퍼로컬 기반 생활물류 협력
E2E 서비스·개인정보 보호 강화
[파이낸셜뉴스] CJ대한통운이 당근마켓과 손잡고 중고거래 전용 배송 서비스를 선보인다. 고물가와 경기 침체로 중고거래가 늘어나는 가운데, 안전하고 편리한 물류 경험을 제공해 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CJ대한통운은 지난 17일 당근마켓이 출시한 '바로구매 서비스'의 배송을 전담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력을 위해 양사는 지난 3일 서울 종로구 CJ대한통운 본사에서 '하이퍼로컬 기반 생활물류 서비스 협약식'을 열고 사업 제휴를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도형준 CJ대한통운 영업본부장과 이진우 당근페이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CJ대한통운은 판매자 지정 장소에서 상품을 수거해 최종 배송까지 책임지는 E2E(End to End) 물류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개인정보 노출을 막기 위해 판매자와 구매자의 정보를 모두 가린 전용 송장을 도입했으며, 운영시스템 '로이스파슬'에 당근마켓 전용 화면을 추가해 배송 효율성을 높였다.
양사는 향후 당근마켓 전용 포장 키트 개발과 공동 프로모션도 추진할 계획이다.
도형준 CJ대한통운 영업본부장은 “차별화된 배송 서비스를 통해 고객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중고거래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하이퍼로컬 기반 생활물류 서비스를 원활히 수행하기 위해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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