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 최대 4000억원 공모채 조달 시동
파이낸셜뉴스
2025.09.18 14:36
수정 : 2025.09.18 14:3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한화시스템이 공모 회사채 시장에서 최대 4000억원 조달에 나선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화시스템은 다음달 20일께 2,3,5년물 총 2000억원 자금 모집을 목표로 수요예측에 나선다. 수요예측 흥행 시 목표치의 두 배까지 증액한다는 계획이다.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키움증권, 대신증권, 신한투자증권 등 6개 증권사가 공동주관을 맡았다. 발행 예정일은 같은 달 29일이다.
최근 AA급 이상의 우량채에 기관 자금이 몰리는 것을 고려하면 한화시스템 역시 넉넉한 물량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신용등급 AA0에 해당하는 롯데칠성음료가 지난 16일 진행한 수요예측에는 목표자금(1500억원)의 10배에 가까운 1조3300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또 AA-에 해당하는 키움증권 역시 지난 15일 1500억원 자금 모집을 목표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목표치의 11배가 넘는 1조7400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한편 한화시스템의 최대주주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 회사 지분의 46.73%를 보유하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지난 2000년 설립된 방산전문업체로 레이더, 전술통신체계 등 각종 전자장비를 생산하고 있다. 지난 2015년 6월 한화그룹이 옛 삼성테크윈을 인수함에 따라 한화그룹에 편입됐다. 이어 지난 2018년 8월 SI업체인 한화에스앤씨를 흡수합병해 2019년 11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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