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회 강원의료기기전시회 개막...139개 기업 참여 역대 최대규모
파이낸셜뉴스
2025.09.18 16:42
수정 : 2025.09.18 17:58기사원문
김진태 지사 "첨복단지 추가 조성 추진"
【파이낸셜뉴스 원주=김기섭 기자】제21회 강원 의료기기전시회(이하 GMES)가 역대 최대 규모의 기업과 해외바이어가 참가한 가운데 18일 원주의료기기 종합지원센터에서 막을 올렸다.
강원자치도에 따르면 2006년 ’강원 메디컬 플라자‘라는 이름으로 시작한 GMES는 매년 수출계약 실적을 경신하며 강원의 대표적 해외수출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해 왔으며 지난 해에는 2469만 불의 수출계약을 달성해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특히 올해는 기존의 비즈니스 중심에서 도민이 함께 참여하는 전시회로 확대돼 참관객이 제품의 기능과 성능, 편의성을 직접 체험하고 기술력을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전시와 부대행사가 운영된다.
김진태 도지사는 개막식에서 “강원도 바이오헬스 산업은 일본 고베, 미국 보스톤까지 연결되는 글로벌 삼각벨트를 꿈꾸고 있다”며 “최근에 원주 의료기기 산업은 인구가 6배 많은 서울을 제치고 전국 수출 2위를 달성한 효자 산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매년 20%이상 성장세를 이어 올해는 400억 원 규모의 실적을 기대한다”며 “앞으로 이 기세를 이어 여러분과 힘을 합쳐 첨단의료복합단지를 추가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개막식에 이어 김진태 지사는 GMES에 꾸준히 참가해 매출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의료기기 기업 △뉴퐁(초음파수술기기) △메쉬(체열진단기) △엔케어(열전도치료기)에 표창장을 수여하며 기업인들의 노고와 성과에 감사를 전했다.
한종현 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장은 “GMES는 강원 의료기기 산업의 경쟁력을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창구”라며 “참가기업들이 이번 전시회를 통해 해외 시장 개척과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도 의료기기산업은 30년 전 산업 불모지에서 강원도와 원주시, 대학, 기업, 병원 등 유관 기관의 협력을 바탕으로 자생적으로 성장했으며 초창기 5개 기업에서 현재 188개 기업이 의료기기 클러스터에 입주해 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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