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상원, 민주 반대에도 트럼프 지명자 48명 동시 인준
뉴시스
2025.09.19 07:20
수정 : 2025.09.19 07:20기사원문
의회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상원은 이날 48인에 대한 동시 인사청문 표결을 진행한 결과 51대 47로 가결시켰다.
인준이 통과된 48명 중 다수는 정부 각부처 차관보급 인사들이며, 일부 해외 대사도 포함됐다.
미 공화당이 민주당의 반대에도, 그것도 무더기로 인준을 통과시킬 수 있었던 것은 최근의 규칙 변경 덕분이다.
기존에는 인사청문 대상자 각자에 대한 표결이 필요했지만, 다수당인 공화당은 비교적 급이 낮은 인사들에 대해서는 일괄 승인이 가능하도록 규칙을 변경했다.
트럼프 행정부 대부분 인사를 비판해온 민주당은 기존 규칙대로라면 절차적 수단을 동원해 지연이 가능했으나, 룰이 달라지면서 무더기 인준을 지켜만 봐야했다.
존 튠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는 "공화당은 고장 난 절차를 고치고, 과거 많은 대통령이 적용받았던 상원의 관례를 복원했다. 대통령 지명자 다수가 신속히 인준받도록 하는 것"이라며 "오늘이 첫번째 인준 대상자 명단일 뿐이며, 앞으로 더 많은 인준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후 8개월이 지났으나, 아직 상원 인준을 받지 못한 행정부 지명자는 약 125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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